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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게 이렇게 물어 보았다~~

자운당 2011. 4. 10. 13:41

 

 

 

 

날씨가 조금은 풀어져 봄을 불러 왔다 유난히 봄이 되면 목련은 희게 곱게도 빨리 피었다가 가버린다 내가 마음과몸이 아픈 관계로 무너져 내리려는 마음을 추스리고 맑고 고운 심성을 잃지 않으려 하나 살면서 남에게도 실수를 하게 되고 그렇다가도 다시 올바르게 가는게 인생아니든가~~어디서 무엇을 가지려다가 한참은 미련에 뜬다 싶어 요즈음은 마음을 끌어 내릴때가 많아진다 건강이 좋지 않다 보니 생각보다 세상살이가 만만찮아져 홀로이 생각을 더 듬어 내기가 싶지 않아진다 점점 사람들은 영악해져 이익에 잠간을 눈멀어 영원히 사회에 도태되는 일을 겪어면서 까지 고치려 하지 않는게 요즈음에 인생살이들이다

 

 

쓰라리고 차디차 서 겨울이 영원할것 같더니 눈앞의 시야는 따스하고 제법 고운햇살을 내려 쪼인는 봄날에서 나는 사는것에 생각에 깊이를 가늠 해보고자 저 목련꽃의 색깔에서 문득 스쳐지나가는 생각을 알수 있었다 순백하면서 고고한 자태인데 삶에 가난에서 내가 지킬수 있었든 고고함과 순결함이 얼마나 가져을까 쳐참하게 쳐해진 가난은 요즈음은 가차없이 인정하지 않은 사회의 병리 현상임을 겪은 점으로 이봄은 차라리 반가운 손님 같은 봄이 아닌가

 

 

그러나 봄은 기다림에서 안겨준 사랑 같았다 무엇을 만드느냐 보다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한걸 느꼈다 마음에 실망감을 안고 누구를 원망하기보다 봄바람에 희석 시키는 생각이 힘이 들뿐이다 목련은 나에게 말한다 더 바람이 세게 불면 꽃잎을 가지기 보다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사물 하나에 집착보다 놓아주는 여유가 생겨나 있고 편견을 버리는 생각을 가질수 있는데 내가 괴로움을 겪고서 안거는 바로 이거 였다 봄바람이 아직도 거들나게 분다 들판에 봄쑥을 캐다가 바람에 숨을 멎을 뻔 했으니 봄속에 아직도 가시깥은 마음이 있을줄이야~~~

 

 

아름다운꽃을 보자니 내가 아픈몸도 그리고 생각도 날아간다 이게 늙어가는 심사이지 싶다 헷갈이는 마음을 뒤로 하고 함께 할 수 없는 외로운 처지가 날카로운 바람이 안다는 듯이 날아들고 고운 흰색의 목련은 마음을 정갈이 하라 이르니 봄은 웅크린 분한 마음도 어디두고 보자는 마음도 다 버리게 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마음은 날로 피폐해지고 그저 심드렁 하는 마음을 일으키려 봄꽃은 화려하게 장식하고서 자태를 다툰다 버림도 가짐도 없어지는 봄의 연출에  자운당은 순백한 꽃의 옆에서 잔잔한 시름을 들어내고 잇었다

 

 

이런 자연의 환경을 올한해가 들어서면서 부터 재앙이 눈앞에 우리들 인생을 벌하고 있다 봄에 다양한 먹거리 조차 함부로 손댈수 없어지는 원자핵의 낙진때문에 올봄은 삭막하고 두려운날들이 되고 있다 아름다움에 독소를 지니고 대지에 돋아나는 식물에는 우려대는 낙진의 오염이 도사리니  봄의 향연은 이렇듯 무서움으로 다가섰다 그래서인지 인생들도 마음들이 미친듯이 막 바꾸고 돈이 궁핍하며는 무슨짓을 하든지 마구마구 저질러대는 포악함이 막나온다

 

 

 

봄은 그래도 무심히 꽃을 피우고 싹을 틔우고 낙엽으로 산을 앙상하게 했든 나무에게 어쨌든 오염도 아랑곳 없이 푸른색을 선사하고 있으니 봄은 나이도 청춘도 명예도 다벗어나 자기들일에만 열심하는 자연의 굴레를 어김없이 다듬어 봄을 내어 놓았다 그래서 지나간 어려웠든 시간과 괴로운 마음을 다듬어 목련에게 이렇게 물었다 사랑하는 마음은 죽을때까지 가지겠다고 그래서 사랑의 아름다움을 나혼자가 될지라고 가져 보겠노라 일렀다 이봄에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