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당

내마음속 그대는~~

자운당 2005. 10. 1. 11:10

 

 

 

 

 

내마음속 그대는 이 바람이 일렁이는 가을날에 문득 떠오른 그리움이 창문밖 국화가

그대를 책망하고 늦은밤 야속하다고 원망하는 소리조차 듯없음을 담장옆 화분의 꽃은

구월의 가을밤을 소리없이 저 자리를 지키며 말없이 자기를 말하고~~

아무도 찾아주는이 없어도 하릴없이 모양새를 갖추어 뽐내어 가꾸어 주지도 않아도

그는 누구를 기다리는지 한마디 말없이 꽃을 피우며 모양새를 갗추고....

 

 

달빛 드리우는밤에는 나홀로 앉아 흐르는 낮은 사람들의 소리가 창문 밖을 넘어와도

저멀리로 향하는 고향의밤을 무척이나 그리며 내 마음속에 그대가 무엇인가를 생각

해보며 이밤은 그대로 향하는 그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