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들녁의 보리밭에는~
지금의 들녁의 보리밭에는 이제 푸른색의 보리가 자라고 있다 단 몇십년 전만해도 우리가 자랄적에 보리가 들녁에는 아주 많이 심겨져 있었다 곧 봄이 오고 유월이 닥치면 땀뻘벌 흘리며 보리타작 할적에 거들었든적이 생각이 난다 나는 저 보리밭을 보며 어릴적 논에나가 보리밟든 생각이 난다 겨울 들녁에는 꼭꼭 밟아 주고 나면 새봄이 되면 저렇게 자란다
새마을 운동 전까지만 해도 보리가 날때까지 배고픔을 나도 조금 껵었는데 요즈음은 보리가 거두워 들이면 보리차 아니면 혼식용으로 나간단다 우리는 유월에 모심기전 보리를 타작하고 나면 여름에 미수가루를 해 우리 어머니는 우리를 주시곤 했다 그때에 설탕과 같이 타 먹는데 설탕 많이 넣어 먹지 말라고 고함을 질러대곤 하셨다
그때는 그렇게 야단 맞고도 어른들에게 반감이 들지 않았다 이시절은 먹는것 입는것 풍족하나 남을 믿지 못하는 살벌한 세상이고 무엇이든 필요하면 남의것을 빼앗고 보고 꼭 자기만 사랑 해줘야 하는 아집쟁이들이 많아서 배고파가 아니고 고립된 마음들을 가지고 있어니 외로운 인사들이 많아져 조그마한 사랑에도 배고파하는 인생들이 많아졌다 가지지 못하면 허전 해지고 사랑도 제 곁에 있지 못하면 보복을 서슴치 않고 붙들려고 하니 어디서 무엇을 해야하는 선입 판단이 안되는 가치관의 결의가 이사회를 굴러가게 하고 있다
우리 큰 오빠는 학교를 시골에서 기차를 타고 통학을 했는데 저녁 통근 열차 소리만 나면 오빠오면 같이 먹는다고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그심정도 있었는데 배고파도 나누고 기다리고 함께하는 그때 그시절 이야기 인가 ~~ 저 보리밭을 보니 추억보다도 배고파 커든 시절에 우리부모들이 어떻게 우리를 교육시키며 살았나를 상기 되어 저 대지에 곡식은 우리에 식량뿐만 아니라 삶에 원동력을 주는 것임과 동시에 교육비요 병원비요 먹거리 준비하는 시장비가 저 보리에서 한때는 우리에 식탁과 생활을 점령한 곡식이었다
확실히 변했다 세월이 ....내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반백이 되고도 못깨달은 인생이지만 우리가 우리를 잊으가는 무엇이 우리를 알게하는가를 모르고 사랑도 이렇게 나이를 더하며 인생을 보고 있다 삶은 이래서 인내를 주어 없는시절을 넘기라고 했나보다 푸른 보리밭에는 지금의 들녁은 보리가 세상모르고 봄을 이기지 못해 색깔을 더하고 대지의 훈기를 받아 자기를 뽐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