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강물이 흘러간다 봄이오고 계절에 순환에 따라 따뜻한 봄날이 왔는데도 허울 없이 마음을 채우지 못한듯 세월 앞에서 무기력 해 지고 지나간 일들이 부질없는 하찮은 일들이 내 앞을 서면 여지 없이 기가 죽는다 사방팔방이 잘돌아 가도 나이에 기죽을 판인데 게다가 무엇으로도 내세울게 없는
나의 인생이고 보니 흐르는 강물에도 마음이 실려 간다
명예에 불타는 젊음의 시간도 아니고 재물에 투쟁해서 이루워 놓은 재화도 없어니 가진거 없어도
아직은 마음이 젊으니 어디다 내 사연들을 엮을고..... 사랑도 마음만으로 안되고 막상 현실은 사랑에도 명예의 이름들을 들먹이고 주변이 얼마인 사람들이냐고 들쑥이는 얄팍한 사랑앞에서는 자운당은 명함도 못내미는 아주 시금 털털한 아줌마가 되어 있는 내 모습에서 저 흐르는 물의 강가에서 세월을 비껴 앉아 있고 싶다
호젖이 앉아 시라도 읊을량이면 도로에 지나가는 차량으로 흘러 나오는 음악 그저 이게 생활인데
싶어지고 가고파라의 여행도 먹고 사느라 안되고 나는 흐르는 강물에다 원망 해본다 봄날은 간다
이 한해에도 이렇게 가는것을 사노라면 잊혀질 사랑도 왜그리 서러웠는지 사월의봄은 하릴 없는
재사에 가슴을 다독이면서 강변의 도로에서 잊혀진 사연을 새겨보고 있었다
간다 이 세월 속으로 내가 가고 있는데 사랑도 가고 님도 가고 나의 사랑한 형제도 가고 그래서 이 세월 속으로 모두가 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있는 동안은 할일을 다 해놓고 가야 하는데 그저 세월속에 묻혀 가고 있으니 흐르는 강물도 나 처럼 저렇게 흘러 가고 있었다 봄바람에 시름 걸려 보내는 마음따라 이 세월도 그렇게 보내고 있는데~~~~
그래서 엄마와아버지 그리고 오래비 나의 언니들 같이 살고프다 그 옛날에는 미워 죽겠는 언니들도 이제는 불쌍해지고 벚꽃잎이 떨어지는 강변에서 내 마음이 흐르는 강물과 같이 봄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운정을 강변에 앉아 강물에 뜨우고 있었다 삶도 세월에게는 뒤로 쳐져 인생을 끌고 가는 쳇바퀴와 같고 마음 나눈 이들과 함께 하고픈 것은 인생에서 시간을 알아 왔기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