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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의 들판에서는~~

자운당 2006. 9. 7. 13:08

 

 

 

 

 

 

가고 없은 날들이 아쉬운건 아니나 벌써 들판에서는 벼가 익어간다 그런데 그 옆에는 한들거리며 논두렁 언덕을 꾸미고 앉아 있다 코스모스다 여지 없이 이 가을이 오면은 이 코스모스는 계절의 앞서 꽃잎을 피워내고 하늘은 더 없이 맑고 높아서 실로 계절이 바꿔옴을 알린다 하늘에는 조각 구름이 몰려있고 들판에는 가을 역어 낼려고 모앵새를 달리 하는데~~.....

 

 

 

 

마음이 요즈음은 자꾸만 서운하다 못내 아쉽다 두리번 거려 보아도 내가 여기 있으메 하지 않으니 그래서 그런가 보다 무릇 가을이 닥쳐 오고 보니 마음이 내달리는곳은 가을 풍광이 아니겠는가 사는데 문듯 잊고 있다가 저 하늘의 구름을 보니 그리움을 안는일이 내일 갖기도 하도 설렁해지는 마음을 달래기란 높이 떠있는 구름과 창공의 하늘색이 그저 삶에서 오는 허무함인가

 

 

 

가을이오는날 앞에서 사방이 둘러 보고 들판들녁을 거닐어 보니 마음에 담든것은 외로움과 그리움에 치받는 날에 그마음이 아닌가 사랑도 그러하리라 누구를 믿고가 아니라 다들 돌아가는 시간앞에서 나몰라라 나만이 괜찮으면 하니 마음 놓고 달래기 벗이 그리 쉬운일은 아닐터 세상이 다 나를 벗하자 해도 이 들판만 하겠는가 붕유유신보다 안빈낙도가 더 좋으리~

 

 

 

 

이가을에 가는날에는 허무함과 사는삶이 벅차 내솧는 마음이 더 많으니 그래서 저 풍광은 마음을 끌어 앉다가 비워 버린 가슴을 발견하니 논두렁 들판의 코스모스가 가을이 오고 있음에 시각을 알리고 있었다

그래서 밤에는 열어놓은 창문에서 바람이 그리 서늘 하였나보다 그저 오늘은 텅빈 가슴 뿐이라 무엇을 담을 까나 저들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