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봉우리에 고추잠자리가 앉아 있다 날씨 맑은 가을에 들어서는날 이제 시골길옆 쑥부쟁이 꽃이 피여 있다 세상살기 어렵다 하지만 말이 없는 가을 계절의 단상들이 자기네들은 세상사가 어떻게 돌아가도 저들만의 계절그림을 그려 우리의 곁을 꾸미고 말을 하고 있는데......
어느듯 날이 가고 다시오는 가을날이 와도 세상사는 바뀌어 지지 않고 서글픈 눈길만이 걱정이 쌓여 가고~우리가 살면서 그 순간마다 얼마나 상대에게 최선을 다했는가 그래도 그일이 자기에게 어떤의미를 가져는지 생각하고 사는지 물가는 오르고 각박 해지는 세상인심들 요리조리 말꾸미면서 자기생각으로만이 유리하게 할려고 상대를 궁지로 몰고 가는 허접은 인생들 어제 오늘 말이 다르니 어디가 어딘지를 몰라라
알지 못하겠다
자연을 바라보면서 과연 내가 하는일이 그렇게 부끄러운일인가 ? 아님 인생들 사이에서 별종들인지 사람들이 필요할때는 죽는 시늉까지 하면서 구걸 하지만 부귀공명도 쟁취 하고 나면 그 부귀공명을 뒷받침한 옛사람들이나 조금만 귀찮아 지면 없애려고 하고 내가 하늘 보며 느끼는것은 사람만큼 변덕이 심할까를 느끼고 사랑도 조금만 말을 위해 주면 곧바로 자기잘난줄 알고 우쭐 되니 자기 겸손은 이시대에서 어떻게 평가 받을까~~~
가을빛 연보라빛 국화 그리고 고추 잠자리 사랑에 목말라 하면서 진작에 자기들만의 사랑타령이 들리고 이시대 이세상은 정말 각박함에 쓸쓸함에 눈이 아리는데.....마음을 다스리고 계절이 주는 시절담을 엮어 내기 보다 서글픈 사랑의 그리움이 목이 메일때도 있으메~~~
노래가락 소리가 그래도 내마음을 달래는데 홀로이 듣는 음악에도 마음을 때리니 아마도 내마음은 슬픔에 젖어 있나보다 사랑 그거 살면서 잠시 뒤로 할때도 있지만 모질게도 무시 당하고 난 뒤면 여지 없이 사랑때문에 슬프지고 남을 헤집어 자기 이득을 차릴려고 남을 괴롭히는 도치같은 인간들 어이하나 입만 살아 괴변의 이론을 펼치는 한심한 인생들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는 능력 없는 자운당 오늘은 흐린 날씨에
가을에 고추 잠자리에도 그리움이 내게 와 앉는다
명예도 사랑도 부귀도 다 남의 얘기다 보니 이 가을에는 따뜻한 말한마디가 그리운 사랑이 되고 어딘가 부치지 못한 마음의 편지를 들고 물끄러미 바라보는 창밖으로 보이는 가을 담넘어으로 들리는 야채장사 마이크소리는 문득 살아 있다는 감각을 알게 하고 그래서 오늘은 아무도 보아주지 않은 나의 그리움이 가슴속으로 잠재우며 잠자리 처럼 가을을 열심히 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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