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세월의 언덕을 넘어서 또 한해의 문턱을 넘보고 있다 늘상 살아오면서 뭔가를 이루어 보려고 열심을 다했지만 능력의 한계인지는 몰라도 부대낄때가 많았섰는데 조용한 일상을 뒤로하고 가는 세월을 보내는 심상이 맘 편하지는 않기로 저 태백산 준령의 눈덮인 나무가지사이로 해가 돋아 오른다 바깥세상은 잘난사람들만 사는 곳인지는 몰라도 세상 외진 구석을 열어 내가 자리한 이곳에서는 해맞이가 실로 감회가 남다른데.....
그옛적 성현의 말씀중에 육도삼략이라는 책에 보면 강태공의 세상 읽는법과 세상 낚는법이 쓰여 있는 대목에서는 돌아가는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자만이 그 시대를 준다 하였다 그런데 내인생에서 무엇을 순응하고 살았는지가 생각되고 멀리로는 무엇을 했는냐를 자꾸 화두가 된다 남들에게 잘보이고자 아님 이기고자 설움 한가득 한풀이를 아님 유유낙적한 생활이였는가를~~~
훤하게 밝아오는 햇살을 산중턱을 넘어서려 할때에 온세상 대지는 밝음에서 땅에 엎드려 숨죽이며 햇살을 받는다 그것도 조용히 사뿐이 내려 앉는 바람까지도 가슴으로 안고서 높은 곳 휘날리는 구름까지도 당겨 자기곁에 놓고서 저 멀리 산아래를 내려다 본다 사물에서 이 장엄한 한순간을 맞으면서는 내가 가는길을 열고 닦으면서 그 고난스러웠든 날에 눈물이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나를 자리에서 일으킨다 세월을 간다 하고서 이루는 일이 없어 서글퍼 하다가 그저 인생이려니 하고 .....~!
인생들이 살기가 팍팍하자 맘들이 이상하게 먹는다 너죽고 내살자가 아닌가 그래서 살고파 하는일을 쟁취 했을때 그 시간은 얼마나 갈까나 그래서인지 인생들은 저 못난 것은 뒤로하고 분에 넘치듯 모든것을 자기에게만 가지려고 안달이니 그 어떤말도 돈이 아니면 사랑을 가르켜선 안된다는 식이니 그저 가슴이 먹먹해 온다 세밑이 겁나는 서민들 그 누구에게 하소연 하누 친척들 아님 친구들 아님 동료들 그것도 말이 무서워 못한단다 그래서 술마시고 맛난 음식에 흠벅 취하자 흥청되는데 그것도 못하는 인사 어김 없이 비뚤어져 사람을 해악하려든다 거짓말이든 우악한 행동이든 서스럼 없이 휘둘려 되니 겁이 난다 늙어가는 심사가---
조용히 막내리는 이해 연말은 할말도 없고 더 해야 하는 일도 놓은채 의기소침해져 말을 잃었다 그러나 내일의 희망이 우리를 기다리는 믿음은 지울 수 없으니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런가^^^배신에 눈감기든 그시간은 치를 떨지만 세월지나면 그것도 명분을 잃는법 그래서인가 떠오르는 태양 앞에선 왠지 마음이 넓어지고 지울수 없든 용서가지도 내주는 것이 아닌가 가난이 싫고 남보다 없는것이 싫을 때가 많지만 아직도 저 떠오르는 태양앞에선 맹서가 나온다 다시 한번만이라도 살고픈 욕망이 뒤로한 세월의 시간을 돌이켜 보는데....
그래서 태백 준령이 맞는 여명은 하늘의 계시 같은 사물의 빛추임이 우리를 경건하게 함이니 새해는 무한한 도전에서 이길것 같아 힘을 얻을 수 있기에 다음을 기다리는 순번자가 되었다 저 여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