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짐승 이 그림은 노루가 밭에 내려와 사람들에게 들켜 뛰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얻은 것이다 세상 살면서 하도 억울한일들을 당하고 금새 어쩌재 저쩌재 하면서 말바꾸는 심사들 내내 내마음속을 어쩌지 못해 살면서 삭히다가 나는 저노루를 보자 삶의 한구석에서 힘없는자들이 하루도 편할날 없는 우리인생들의 삶! 저렇게 쫒긴다 우리와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자기구역은 인간들의 개발에 밀려 사는곳이 줄어들고 먹이가 없어 몰래 인간들의 농장을 서성이다가 저렇게 쫒기는 노루 연약하지만 민첩하고 한폭의 동양화의 등장하는 평화와 안정의 일상을 표현할때 나오는 주인공 그 옛날에는 신선들 옆에서 노닐든 노루가 아닌가 그런데 현대의 노루는 저렇게 쫒기는 신세의 짐승이 되였다 얼띠고 잘놀래고 뛰기를 서커스단 이상으로 풀풀 잘뛰는 짐승 이짐승을 이제는 자주 보지 못하게 되었고 우리의 삶의 터전에 밀려 떠나고 없어지는 우리나라 토박이 짐승들인데 우아하기 그지 없는 저 모습이였는데 이제는 쫒기는 모습이 되어 불쌍하게 보인다~
세상의 잣대가 이제는 변해져 옛날과 다르고 인생들이 사는데 돈돈돈 이금전에 휘둘려 먹고사는데만 치중하다 이렇게 되어버린 우리터전에 있는 짐승들의 모습 호랑이가 없어진지 오래고 강가의 학들이 날아오는시절은 예고적이 되어버렸다 무엇으로 우리자연을 말할것인가 내가 잘되게 해 달라고 촛대한쌍 버려놓고 두손 모을 자리가 없어져 빈다는마음을 우찌 해야 잘하는가 아님 어디로가 앉아 해야 잘한다 할것인가 인생들이 눈앞의 시선만 보고 먼숲은 안볼려 하고 있으니.....
그래서 봄은 사랑을 더욱 부르고 싶어지고 애달픈 마음를 삭이는데 우와좌왕하고서는 있다 정말 천지신명은 우리를 버리는가 이끄는 이가 없는 미아로 만들어 버린지가 오랜것 같아지고 조그만한 빈틈이면 누구든 여하를 막론하고 힘없는자들은 저 짐승뿐만 아니라 우리인생들도 약한자들은 쫒긴다 사는것이 ! 그래서 맘대로 안되면 죽어 버리고 찔러고 빼앗아 갈려고 하고 어디를 살필까나~!
이리하여 봄도 천둥번개 우박 시리즈로 구별 못하게 와르르 내리는날도 많아져 불안하고 심성을 무되게 한다 어제는 불빛번쩍이는 천둥번개를 그것도 새벽날에 겪고 보니 봄인지 여름인지 헷갈려 구분이 안간다 맑은 물에서 마음을 구르고 푸른하늘에서 더없는희망을 안다가 이제는 쳐다보다가 날벼락 맞겠다 그래서 사랑도 사는 삶에서도 찾지 못하여질것 같아진다 없어서 당하는 설움보다 없어서 당하여할 일들이 닥칠까봐 그게 더 겁난다 이게 지금의 사는인생들의 약한자의 설명이 되고 있으니......
그러면서 사랑을 알지 못하고 사랑을 떠나 보낸다 우선 하고 볼일에 나중에 닥치는 일에 경중을 잊어 버리는 자가당착의 계산의 인생들이 해온 일들이다 모순이 오히려 괴변의 변호가 되는시절 그래서 사랑은 더욱 붙들고 싶은데 사랑앞에서 조금마한 괴로움을 겪을 계산에 두려워 사랑을 버리는게 아니라 떠나보내고 있는 인생들이 되고 있으메....~~~
그리하여 쫒기는 노루가 나에게 지금의 시절을 말하고 숲을 찾아 헤메이는 노루 처럼 세상 고해바다에서 어렵고 괴로운 심사에 봄의 사랑을 찾아가고픈 마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