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여름의 초입이 든것 처럼 덥더니 오늘은 비바람이 불고 문밖을 못나서게 비가 뿌린다 그러든중 우연히 이그림을 보게되어 그저 옛날 생각이 막 떠올랐다 우리고향 청도 천변과 연못가에는 여지 없이 서 있든 수양버늘 우리들 옛어른들은 흐느적 거리고 일하기를 꺼리고 풍류나 읊퍼 되는 위인을 수양버들에 비유 되곤 하였다 아주 오래되지는 않았으도 우리 어릴적은 저 수양버들을 흔히 볼수 있었다 지금은 나무수종들이 바뀌어져 이상한 수종들이 막 들어서 있지만 저 수양버들은 꼭 물가나 강가에 많이 서 있었다 아주 동양적이고 순수한 우리나라 나무수종인데 봄이 되면 이상하게 하얀 보푸라기 같은게 날아들어 싫어하기도 하였든 나무가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저 수양버들을 보자 내눈에서 아련한 추억과 인생들이 살아가는 방식의 모습들이 생각이 났다
어릴적 우리 아버지가 책을 좋아하셔서 저 수양버들가를 자주 찾아셔서 책을 보시곤 하셨는데 나는 놀데가 없어 아버지를 가는데 마다 졸졸졸 따라다녔다 그때는 내가 막내인지라 우리 아버지 손 심부름군 노릇이나 해되면서 아옹 아옹 거리며 조잘되면 머리에 꿀밤맞기가 여간 아니였다 그래서인지 나는 감성과 이성을 동시에 아버지에게 많이 배우곤 하였다
수양버들은 흐느적 거린듯 하지만 풍광에는 드없이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바람불면 이리저리 나풀거리지만는 여름날 물가에 서서 그늘을 지워 주변을 지키주는 멋도 있었다 허나 수양버들은 동양적인 풍광을 연출하지만 우리가 수양버들을 비유할때엔 줏대가 없고 자기연민에 빠진 인생을 보는듯하며 성실히 일하는 모습은 아니 보인다 그러면서 풍류를 즐길땐 여지 없이 나타나는 수양버들의 모습이 아닌가
우리인생들이 즐긴다는 말을 잘알지 못한다 그시대의 문화와 사상들이 마치 자기들만 가지는 우위의 풍습들만 가진양하기에 함께하는 모습일양은 아니다 돈냄새 풍기려고 골프하는족들 이도저도 아니면서 해외여행하기를 자랑으로 하는 족들 그리고 또 어떤부류에 속하려고 애들을 쓰는인생들 그러나 자연과 마추칠때에 저 수양버들은 참멋스러움을 나타내기도 하는데......우리네들은 저 수양버들에서 젖어가는 감성을 만들어 가는것 같지는 않지만 요즈음에 인생들이 퓽류라 합시고 이상한 이성관을 나타내는 저능아들이 써는 단어가 된것도 아닌가 그저 얻으려는 욕심을 상대인이성들에게 너무나 많이 바라는 게으름쟁이들이 많아져 저 수양버들 처럼 여기저기 노니는 인생들이 많아 보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적당히 바라보면서 책임은 없고 자기가 얻고저 하는것만 취하고 뒷감당 없는 얌체 인생들이 저 꼭 수양버들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요즈음은 삶에 무거운짐들 때문인지 낭만이 없어져 가고 성질만 약은 감정들되어 남아 저질인 풍습만 난무하고 있으니 무엇에 삶에 원천을 삼을지도 염려스러울대가 많아진다 그러나 저 수양버들은 진정한 멋을 말하자면 자기의 본모습에 주변과 어우러져 보기 좋은 풍광을 나타내는 낭만 있고 그 멋에 어울린 모습은 그 성질에 있으니 바람이 불어도 보기 좋은 나무가 수양버들인것이다
이해에는 기후가 그 옛날과 달라져 저 수양버들이 사라져 가는것은 맞지만 아직도 그 추억은 내게 있어 좋았다 우리 중학교 담벼락은 강가에 세워져 말할수 없이 풍경이 아름다운 좋은 학교였다 그때 그시절을 추억이 저 수양버들을 보자 어린시절의 추억이 주마등 같이 스쳐갔다 점심시간에 먹은 식후곤증에 책상에 엎드리면 여지 없이 교실 창가에 서 있는 수양버들 나무가 바람에 스치여 흔드리는 바람에 졸기를 수 없이 하였다 지금도 생각하니 정말 그때가 즐거웠다 지금에서......
'자운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오월에 바람은 장미의 가시를 돋게 하였다~~ (0) | 2009.05.16 |
---|---|
산철쭉은 그대에게 사랑을 묻고 있었다~ (0) | 2009.05.06 |
먼산의 진달래는 봄바람을 비껴 서 있었다 (0) | 2009.04.01 |
후미진 산골의 노루귀꽃이 사랑의 간직법을 일러 주었다~ (0) | 2009.02.27 |
봄을 기다리면서 오늘은 그대를 기다리는 행자가 되었다~ (0) | 2009.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