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을이 깊어 간다 속절 없이 말못하고 사는 삶의 무게가 무거운 지금의 세월을
듯없이 헤메는 생사고락을 이자연에서 무엇을 배우랴...
가느듯 오는듯이 살며시 왔다가 자리하는 계절 앞에서 또 무엇을 준비 시키며 살라
하는지 길옆 논길에 자리한 갈대에게 작은 섭리를 배우고 교만하지 않은 겸손의 미
덕이 과연 무엇일까 물어 보는데~~
누른 들판 위에 고개 숙인 벼을 보며 어린 나이에 교만과 경솔함이 후회로 돌아 서는데
갈대는 해마다 약하디 약한 모습이지만 시절을 잊지 않고 그자리를 메우고 .....
사랑도 일시적인 마음의 표현보다 무심히 드러내는 내면의 사랑이 변함 없이 돌아오며
시절을 알리는 자기를 나타내는 저모습이 좋은데 조금만 필요가 없어지면 등돌리는 소인배가 많아지니 등기대고 인정 나누는 일은 더욱더 움츠려 드는 사람들 앞에서 갈대와 벼는 나에게서 인생을 알게 하는 벗인것이다
사랑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찌 변명이 없으랴!
내사랑도 지금은 미워도 다시 한번의 사랑으로 감싸안는 그리움을 갈대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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