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당

저 산은 나에게 말했다

자운당 2005. 11. 16. 16:44

 

 

 

사랑은 가슴에다 묻어둔 사연마다 길을 연다 했지만 마음 놓을길 없어 저 먼산의 부름이

나를 가까이 불러다 책망 하는것 같고 나는 이쓸쓸한 가을 두고 서글피 우는 산새 소리를 들어며 한참은 그리운이의 얼굴을 생각 해 내느라 묵묵히 서 있어주는 모습의 저 산에게서 고개 떨구며 지나간 회한을 내 눈가에 젖게 한다

 

 

인생들은 어떻게 사랑을 잃으면 마음조차 갈피를 못잡는다든가 이리도 원망만이 쌓여나 가는지 지나간 추억이 그나마 잃었든 웃음을 찾게 하고 가을산은 내 얕은 마음을 둘데 없어 할때에 저 산은 마음을 가르키고 가슴에 엉클어진 응어리를 풀게하는 할머니 같은 사랑이였다

 

 

잔소리가 없고 세월의 묻힘을 알게 하는 조용한 어른인것이다

인생에서 어려워 몸무칠때에도 그의 등을 오를때면 힘든땀에서 다스림을 알게 하였고

올라서 서서 보면은 정상의 높임이 언제나 불안함을 가르키고 서러워 찾아서 통곡 할때에는 둘러 않은 산이 소리를 묻어 감싸않아 다스림에 기대는 마음이 있었다

 

 

인생들이 서글픈 살림살이에게 정을 못붙이듯 요즈음 사랑도 깊이 측정에서 이상한 말재주로 현란하게 포장 하듯 내사랑은 어디에도 갖다 부치지 못할 만큼 쓸모 없는 사랑에 불과한 미비한 것 같아 여겨지고 돌아갈 시간이 나를 기다린다 생각 되며는 저 산은 인생에서 무엇을 던지는가~~~

 

 

내가 이세상에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캐물어지게 되고 ....내가 그 집착 떨든것은 다 어

떻게 될것인가 그 옛날의 산은 인생살이들을 보았을 것이다

차라리 이소리 저 소리 듣지 않고 묻어 버릴 인생이면 싶을때도 ... 나 살아가는 동안 그래도라는 희망에 걸려 이나이를 끌고 왔는데 한참은 저 산에게서 돌아갈 곳을 묻고 있었다

 

 

 

 

그래서 저높은 산고개와 등성을 보면서 묻혀질 인생이 아니기에 산은 말멊이 그자리를

매김 하므로 산에서 나는 그묵묵함을 가지고 내려 왔다 인생도 그 깊이에 보일것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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