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당

저 탑은 하늘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자운당 2005. 11. 21. 12:42

 

 

 

저탑은 하늘을 두고 무슨 말들을 하고 있는가 이제는 저곳도 겨울이 와 골짜기에 발걸음 조차

거부를 할텐데 흰눈이 내려 앉은 봉정암 탑에서 나는 말없는 침묵에 잠겨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은 교통 수단의 발달로 그나마 열려진 길인데 탑을 세울 그당시는 얼마나 험악한 산일진데

그마음이 아마 하늘의 닿아 서리라 보는데......

인생들이 간구한 절규를 저 탑은 들어 주리라 보는데 저 깊은 골짜기에서 인생을 부르는 힘은

어디에 있는가 바라는 열망이 얼마나 많으면 저 탑에다 저눈 덮인 산에다 마음들을  보내고 있

을꼬 가보면 하늘이 맞닿은 산봉우리에 둘러 쌓여 이 겨울에도 그마음들을 엮여 저 탑에다 말할 것 이다

 

내가 가 본 저 곳에서는 그저 허무하고 깨닺지 못한 인생들의 사연을 어떻게 구분 하실까에

의문도 가면서 자운당은 서글픈 한많은 내 인생을 종착역으로 가는데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버리고 쓸데 없는 아집과 집착을 들어 내는가를 할 수 있을지 의문 스러웠다

 

 

늙으면 철이 든다던가 할말도 이제는 가리게 되고 서설 푸른 자존심도 이제는 잠재우고 가는

마음이 되어야 하는데 사랑도 그리 할려는지 안되고......

자연은 나에게서 분별과 판단에 욕심을 덜게 하였고 교만한 마음을 숙이는데 더 할나위 없이

좋은 인생의 그림이 되어 준 것이다

 

 

산을 오르는 기분보다 저 곳에 같다 왔다는 자랑 보다 무엇을 생각 하며 산을 보는지를 알게 함

이다 그래서 자운당은 춥고 고달픈 겨울나기를 인내 함으로 마음 기울기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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