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이 이끼 얹은 돌담을 보자니 기다리는 그무엇을 간직 한채로 세월의 무게를 얹어 바람을 맞고 있다 나즈막한 키로 담을 넘어 보는 밖의 풍경은 시야를 시큰 거리며 안박의 구분 선으로 이어 놓고 있다
그 옛날에는 지나다니는 이들과 슬쩍 담넘어 보고 다니는이는 세월에 따라 멀리로 떠나고 시대
변함에 밀려 무거운 돌이 되자 눈길이 벗어나 버린 버림 받은 담돌이 되어 이족 저쪽의 선을 놓는 심술을 부려 놓고 있다 마음 한구석은 담을 쌓아 밖을 경계하는 일이라도 하든 역할의 주인을 기
다리는데 흘러 내리면 주인이 돌봐다가 쌓았는데~~~
이제는 간곳 없는 허황한 한곳을 지키고 있다
치우기에는 곤란한 묵직함이 있어 방치한 저 돌담은 한적한 시골에서 어느집의 성벽이 되었다가
이제는 그 역활 마저 잃어 버리고 세월의 잔혹을 몸으로 맞고 있었다
언젠가는 눈길을 받기엔 세월의 시간을 기다려야 함을 무진장 괴로우면서도 말없는 존재가 되어
그위를 이끼로 얹혀져 그대로 머물러 서 있는 것이다
사랑도 방치 하면서 어찌 생각 해줄가 기다리는 머물러 삭여 가는 사랑을 생각 해보면서 세월의 뒤안길을 실감 나게 하는 저 돌담을 보면서 한참은 사색의 잠기게 하고 있었다
주어진 시간을 잘활용하는 인생들은 얼마나 있을까.......
그때가 지나면 추억 거리가 되고 세월의 묵힘의 모습을 담고 있어야 하는데 그리고 제 할일의 소임을 얼마나 지켜 내는지를 시간의 속박속에서 쫒기면서 떠밀리는 지금 우리들의 삶....
사랑도 이별도 인생 사는데서 중심이 돼 움직여 지더라도 조금만 생각을 하며는 우리 주위에 방치 한 일들은 없는가 하고 둘러 볼 일이다
그래서 자운당는 인생을 세월속에 묻힘을 함부로 생각할 일은 아니뫼 허전한 발길을 돌담을 걸으며 마음을 보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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