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당

내가 그대곁에 가고 있다 ~~

자운당 2005. 12. 13. 17:28

 

 

 

 

내가 그대 곁에 가고 있으메 이겨울은 그리 길지 않다고 생각 된다 무서리 나리고 바람찬 삭풍 속에서 먼 뒤안길을 돌아다 그대곁에 가고 싶다

마음인들 벌써 그대 곁에 서 있는데 이 한해가 지나 보내므로 오늘 이글을 쓰고 있다

 

사는 삶이 어떤때는 무의미 해져 동그라니 쪼그리고 앉아 먼 하늘을 보면서 문득 그대 곁에 가고픔을 생각 한다 내가 할일을 다 못행하고 마음만 채근 당할때 어느새 다가오는 무시한 세월의 간수 늙음이 자리 해 청춘의 정열은 다 잠재우고 바람부는 이겨울 오후에 내가 그대가 보고퍼 지는데 먼저 떠난 자리가 아직도 메우질 못했는데 ~~~

 

내가 요즈음 세상살이에서 사람들이 무서워지고 인생을 생각 하면서 마음이 쪼그라 든것임은 분명 하지 않는가 기죽은 자운당은 먼 하늘을 날으는 창공의 높은 학을 보면서 가슴에 이 회한을 담기 보다 비워낸 가슴에 추억이 어리기로 ~~~

 

 

그래서 희망과 그리움이 창을 열고 창공을 보면서 비좁아진 가슴에 둥지튼 여튼맘을 날려 보는데

마음과 사는길이 어긋 날때도 학처럼은 안되도 오래이 갈 수 있는 지혜을 얻고 싶으메 터득 하고픈 사랑을 가슴에 담고 싶다

 

인간들이 버린다 필요에 따라 사랑도 버리니 어찌 말을 해야 마음들을 알아줄까나

이편저편 갈라 내편 아니면 인정 조차 않하니 어쩔 수 없이라는 말은 듣기가 싫어 지는데....

먹고 살기 힘들다고 사랑까지 버리냐 그리하여 저 창공에 학은 말하쟎냐 거짓은 한계가 있으니

마음들을 바로 하라고 그리고 학은 창공을 날으는데.......

 

 

이한해를 보내며 가슴 한팎에서 머물러 준 그대에게 보내는 아쉬움보다 그리는 그리움에서

그대에게로 가고 싶다 어긋나지 않은 인생 사랑을 그대가 남겨 주고 간 것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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